편견이란 답답한 우리를 무너뜨린 ‘LION’의 귀환!
(여자)아이들만의 장르를 만들어가는 ‘I’ 시리즈 세 번째 앨범 [I trust]
세상을 향한 당당한 외침, ‘Oh my god’
독보적인 콘셉트 소화력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그들만의 장르를 구축하는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이 9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를 발표한다.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정의를 선포한 데뷔 앨범 [I am]과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미니 2집 [I made]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I trust]. (여자)아이들의 미니 3집 [I trust]는 믿음의 존재를 ‘나’에서부터의 시작으로 담아내었다. 'I trust=나는 나를 믿는다'는 뜻을 담고 있는 앨범으로,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함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Oh my god’은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의 감정을 겪으며 현실과의 부딪침을 통해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곡이다. ‘나는 나를 믿는다(I trust).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는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곡의 전개마다 변화되는 과감한 리듬 체인지가 돋보이는 Urban Hiphop 장르의 곡으로, 빈티지한 피아노 소리와 808베이스가 이끌어가는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사운드의 다이내믹한 전개는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에도 여실히 나타난다. 마치 악마와 천사의 형상을 담은 듯한 티저 이미지는 팬들의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I trust] 피지컬 앨범은 블랙 테마의 ‘True Ver.’과 화이트 테마의 ‘Lie Ver.’ 2종으로 제작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흑백의 논리로 양분할 수 없는 순수하면서도 지독한 사랑의 정의는 ‘Oh my god’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남긴다. 보랏빛 물과 붉은 진흙 속에 온몸을 담근 채 혼란스러운 자아를 표현하는 듯한 퍼포먼스나 블랙 바디 페인팅, 얼굴 위로 피를 흘려보내는 모습 등 걸그룹으로서 선뜻 시도하기 힘든 장면들을 과감히 연기했다.
‘LION’ 무대에서 걸그룹의 편견이란 우리를 무너뜨리고 스스로에게 왕관을 씌운 주체적인 여성 서사를 보여준 (여자)아이들. ‘Oh my god’에서 선보이는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장엄한 퍼포먼스는 한계를 깨부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여자)아이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이들의 무한한 미래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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